신종균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업 / 전성운 / 2012-11-26 12:49:32
ITC 판결 재심 ‘호재’…협상의 가능성 열어둬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뤄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재심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 측에서 ITC에 재심 요청을 강하게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무팀에서 지속적으로 소송과 관련해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삼성은 통신이 강한 회사로 통신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그 쪽(애플)도 우리 통신 특허 없이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결국 우리 특허도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ITC의 재심이 특허 소송의 반전 계기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승기 반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특허 소송의 방향은) 제대로 갈 것이다”고 답했다. 이 같은 신 사장의 발언은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미국 편향적인 판결에 대해 삼성의 통신 특허도 인정받아 결국 특허 소송에서 완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 법원과 정부는 모두 애플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치 않았고 삼성전자는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일방적인 방향의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특허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이냐는 분석이 나왔고 삼성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신사장은 앞서 HTC와 애플의 특허 소송 합의에 대해 “삼성은 애플과의 협상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합의 중인 것이 없다는 것이지 앞으로 합의를 아예 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협상의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 발언이다. 때문에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은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신사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3'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온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비밀’이라고 짧게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CES 2013에서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전시하며 이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4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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