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1조 2841억…비은행 ‘깜짝실적’

산업 / 김재화 / 2015-07-22 16:52:55
6년째 상반기 순익 1조 원 돌파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은 올해 2분기 6921억 원의 순이익으로 상반기 누적 순익이 1조 28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2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360억 원)보다 13% 늘었고 2분기 순이익도 전분기(5921억 원)보다 16.9%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록한 깜짝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상반기 1조 원 이상의 순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이자 이익이 줄었음에도, 그룹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비이자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 노력한 덕에 안정적 이익창출능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은 상반기 총 5998억 원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고,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비중도 35%에서 43%로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518억 원으로 작년 동기(3177억 원)보다 10.7% 늘었고, 2분기 순익도 1973억 원으로 전분기(1545억 원)보다 27.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음에도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했고, 비용절감으로 순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159.4% 늘어난 1256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과 전분기보다 57.0% 증가한 767억 원의 2분기 순이익을 기록,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개인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 은행과 협업을 통해 수수료이익을 늘리고 운용자산의 자기매매 이익도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상반기 순익이 65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1% 늘었고, 신한캐피탈은 35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1%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도 각각 87억 원과 80억 원의 상반기 순익을 기록했다.


2분기 말 현재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40%이고, 부실채권(NPL)비율도 0.9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손비용 증가는 상반기 중 발행한 경남기업, 포스코플랜텍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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