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손보 해약환급금 322.5% 증가
“올해 장기상품·판매채널 강화할 것”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더케이손해보험과 IBK연금보험이 지난해 해약환급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인 더케이손보의 지난해 해약환급금은 27억9700만원으로 지난 2014년(6억6200만원)보다 무려 322.5%나 증가했다.
해약환급금이란 보험계약이 효력을 상실하거나 해약·해제된 경우에 계약자에게 환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해약환급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고객을 잃었다는 뜻이다.
비율로 따졌을 경우 국내 모든 보험사 중 더케이손보가 고객을 가장 많이 잃은 것이다.
더케이손보의 해약환급금 증가 비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다른 보험사보다 장기상품의 출시 시기가 늦어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운전자보험만 운영·관리해오다가 지난 2014년부터 연금저축보험과 간병, 저축, 건강보험 등의 장기상품 등을 출시했다”며 “업계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장기상품과 판매채널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손보업계에서 더케이손보에 이어 AXA손보(43.1%), NH농협손(40.28%) 순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13%)와 동부화재(11.5%), 현대해상(10.7%)의 해약환급금 비율도 10%를 상회했다.
생보업계에서는 IBK연금보험의 지난해 해약환급금 증가율이 16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DGB생명의 해약환급금 증가 비율도 19.9%로 집계됐다.
생보 빅3(삼성·한화·교보) 중에서는 한화생명의 해약환급금 증가 비율이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반면 해약환급금이 감소한 보험사는 4곳으로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PCA생명으로 나타났다.
PCA생명의 지난해 해약환급금은 482억7400만원으로 지난 2014년(581억7200만원)보다 17%나 감소했다.
이어 동부생명(-5.16%)과 MG손보(-4.36%), 흥국화재(-0.9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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