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1분기 급여 ‘1100만 원’ 격차

산업 / 김재화 / 2015-07-14 11:25:26
“임금 격차 줄이는 데 적어도 2~3년 걸릴 것”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와 하나은행보다 1분기 평균 급여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이 지난 13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가운데 양사 통합 과정에서 급여 격차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14일 전자공시를 통한 분기보고서 조사 결과 외환은행이 하나은행보다 1인 평균 급여가 1100만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평균 급여액에서도 각각 1200만 원, 600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 표=전자공시, 1분기 하나금융·하나은행·외환은행 분기보고서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외환은행 18년 2개월, 하나은행 12년 7개월인 점을 고려해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보다 남자 급여액은 800만 원 많았지만 여자 급여액은 동일했다. 평균 급여액은 외환은행이 하나금융보다 100만 원 더 많았다.


하나금융은 통합 과정에서 두 은행의 임금체계, 근로조건 등을 유지한다고 했지만 통합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이원화된 근로조건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임금은 하방경직성이 있어서 한 번 오르면 다시 내리기가 어렵다”며 “두 은행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는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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