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서울 삼성, 2대2 트레이드 단행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5-01-15 11:00:18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썬더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지난 12일, 찰스 가르시아, 이호현과 리오 라이온스, 방경수를 2대2로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양 팀의 이번 트레이드는 시즌 후반기 승부수를 걸고자 하는 오리온스와 올 시즌보다는 내년 이후의 미래를 선택한 삼성의 이해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 시즌을 앞둔 2014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전체 1순위로 지명했던 라이온스는 삼성에서 34경기를 뛰며 평균 21.38점 10.9리바운드 2.7 어시스트의 기록으로 득점 2위, 3점슛과 리바운드 1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라이온스가 득점 1위인 트로이 길렌워터와 한 팀을 이루며 오리온스는 가장 파괴력 있는 외국인선수 진을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2대2 트레이드가 균형 있게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제기되며 양 팀간의 트레이드에 공개되지 않은 조건이 더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2-13시즌 우승 당시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지만 이후 김시래가 LG로 트레이드 된 바 있으며 WKBL에서도 KDB생명과 우리은행이 강영숙‧류영선과 이정현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나 시즌을 마친 후 양 팀이 신인 지명권 순위도 바꿨음이 추가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트레이드에서 전자의 경우 모비스가 해당 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LG 역시 다음 시즌 김시래의 활약이 더해지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서로의 이해관계가 결과로도 이어졌지만, 후자의 경우 현재까지는 우리은행 쪽에 무게가 기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오리온스와 삼성의 트레이드도 추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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