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통합…10월 공식 출범

산업 / 김재화 / 2015-07-13 13:02:50
연내 합병 추진…명의변경 등록세 75% 절감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는 13일 하나금융·외환은행·외환 노조와 합병을 합의하고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또한 전자공시를 통해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하나금융은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예비인가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당국은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합병을 논의하고 준비하는데는 법적 걸림돌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있었던 만큼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늦어도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올해까지 금융회사 간 합병 시 저당권 명의변경에 따른 등록면허세를 75% 절감해준다. 하지만 이 혜택은 내년부터 사라질 예정이다. 두 은행 합병의 경우 2700억 원 절감 효과를 본다. 하나은행은 이와 같은 이유로 외환은행을 설득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 8일 직원들 대상 설명회에서 “9월까지 합병이 이뤄져야 이후 3개월 동안 저당권 변경 작업을 할 수 있다”며 “빠른 통합으로 더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고,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 시기를 10월 1일로 예상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