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신용거래 및 예탁증권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평균 대출금리 1위인 키움증권의 금리는 무려 10.1%에 달한다.
그 뒤로 대신증권(8.2%), 미래에셋증권(8%), 한국투자증권(7.98%), 하나금융투자(7.79%), 신한금융투자(7.52%) 등이 금리가 높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년간 금리 조정없이 8%를 고수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까지 7.5%를 받다가 2014년부터는 금리를 8%로 인상했다.
2012~2013년 7.3% 금리를 적용하던 하나대투는 지난해 7.5%로 올리더니 올해는 7.8% 수준의 금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증권사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
지난 3년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포인트 인하됐지만 상위 10개 증권사의 신용대출 금리 인하 폭은 0.2%포인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혀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금리를 인상한 곳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까지 7.5%를 받다가 2014년부터는 금리를 8%로 인상했으며 올해 5월이 되어서야 겨우 0.1%포인트 인하했다. 2012~2013년 7.3% 금리를 적용하던 하나대투도 지난해 7.5%로 금리를 올려 잡았고 올해는 7.8% 수준의 금리를 받고 있다.
금리가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지난해보다 0.13%포인트 평균금리가 상승했다. 주식시장 호황을 틈타 증권사들이 이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기준금리가 일곱 차례나 내렸는데 증권사들이 대출금리에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은 고객들이 누려야 할 금리인하 혜택을 증권사들이 독차지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이 금리인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은행과 조달 비용에 차이가 있다는 증권업계 설명으로도 주식담보대출 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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