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씨티은행이 신용도 1등급 고객의 대출 신청에도 절반 이상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올 상반기 7새 시중은행 신용대출 신청 및 현황 자료’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7~10등급 신용대출 승인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인률은 7.4%로 상반기 신용대출 1만 9545건 중 1448건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승인율은 10.7%에 불과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24.9%, 35.0%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NH농협은행의 7~10등급 신용대출 승인율은 64.9%으로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은 53.9%, KB국민은행은 48.2%를 기록했다.
1~3등급 신용대출 승인률도 씨티은행이 가장 낮았다. 씨티은행은 1만 7928건 중 1만 394건만 승인해 58%에 그쳤다. 씨티은행과 가장 격차가 적은 SC은행도 79.7%로 20%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등급 신용대출 비중이 비교적 낮았던 신한·우리은행의 1~3등급 대출 승인률은 각각 95.1%, 91.8%를 기록해 격차가 확연했다. 외환은행(98.6%), 농협은행(97.2%), KB국민은행(96.5%)의 승인율은 100%에 근접했다.
유의동 의원은 “시중은행들이 안전한 장사만 선호하게 되면서, 서민들은 제2금융권·대부업체·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금리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이 서민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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