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들의 하반기 화두는 ‘영업’이다.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며 함영주 초대 행장은 국내외 영업에 초점을 맞추며 영업전쟁을 예고했다. 타 은행들도 본점보다 지점 인력을 증강시켜 영업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1일 대규모 지점장 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 총 135명을 지점으로 내보내며 영업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7월 조회사를 통해 “전국 1047개 영업점을 고객기반에 특화된 영업망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영업점 창구 효율화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은행은 9월 말 본점 인력 5~10%를 지점으로 내보내는 인사 이동을 계획 중이다. 유통 매장 내 미니점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6일 인사를 통해 지점장급 인력을 배치했다. 더불어 이달 중으로 5% 가량 본점에서 지점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2일 본부 및 지점 인력 재배치를 통해 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함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본부 업무의 본질은 현장에 있다”며 “획기적 영업강화 통해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자”고 영업전쟁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지역본부장급 9명을 승진·발령해 차별화된 업무 전문성과 현지 토착영업 강화키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영업점마다 자산관리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 자산관리 기준금액이 낮아지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인력 재배치에 의한 영업 강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을 강화한 은행이 상반기 비은행부문에 뒤쳐졌던 은행부문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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