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뢰받는 자본시장, 도약하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대회에서 “자산운용사 대표 시절 펀드매니저들이 고객의 자산을 중요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실적에만 매달려서 주위에 피해를 준 사례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고객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의 불만과 실망이 내 연봉과 성과급에 녹아있다고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회고했다.
황 회장은 지난 달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금융투자상품 판매 운용 쇄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방안에는 채권 시장 거래 투명성 제고와 임직원 자기매매의 적절한 통제 방안 등이 담겼다”며 “굉장히 정성을 들였으며 금융투자업계가 살아나갈 길이 담겼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 보호 조치나 건전한 영업 관행 문제는 법과 시행령, 금융당국의 감시감독이 없어도 업계 스스로 해결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율결의 대회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의 대표이사 등 업계 CEO 80여명을 포함, 500여명의 업계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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