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 중국 지도 넓힌다… 베이징 이어 상하이 진출

산업 / 정창규 / 2015-09-07 19:19:32
상하이 진출 월드파이낸셜센터(SWFC) 7일 문 열어… 중국 내 QSR 형태 첫 선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로 발을 넓힌다.


7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현재 베이징에만 6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번 상하이 진출을 계기로 중국 내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베이징 비비고의 매출이 전년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자 상하이에도 거점을 마련했다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비고의 중국 내 7번째 매장이자 상해 지역 첫 매장인 ‘상하이세계금융센터(이하 SWFC)점’은 중국의 금융을 견인하는 루지아주이(陆家嘴) 금융상업지구 중심부에 있는 SWFC에 자리잡고 있다.


SWFC는 지상 101층 높이의 건물로 금융·투자사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 방문 등 유동인구가 많다. SWFC에 식음 공간은 총 5개 층에 분포돼 있으며 비비고는 지하 1층에 총 100석 규모 자리잡았다.


비비고 SWFC점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내 처음으로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형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커피전문점처럼 주문대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고 계산하면 음식을 바로 제공한다. 고객은 포장해가거나 매장 내 테이블에 앉아 식사할 수 있다.


특히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품질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좌석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일반적인 식당(CDR·Casual Dining)에 비해 가격이 10%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메뉴는 육개장, 비빔밥, 떡갈비, 두부김치, 한식 샐러드 등 총 28가지를 선보인다.


좌석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일반 식당에 비해 가격도 10%이상 저렴하다. 메뉴는 육개장, 비빔밥, 떡갈비, 두부김치, 한식 샐러드 등 총 28가지를 선보인다.


비비고 관계자는 “QSR은 서구형 외식문화에 익숙하고 바쁜 직장인이 많은 상하이 상권 특징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 운영 형태”라며 “맛있으면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우리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중국 내 한식과 비비고의 인지도를 적극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레스토랑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으며 이 매장은 오픈 1년 만에 저명한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진출 국가의 현지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비비고의 전략은 국내 외식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6개국에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비비고를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CJ푸드빌은 현재 중국에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투썸커피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해 해외 매장 수의 40% 가량인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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