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폭망…유안타증권 예측 ‘불발’

산업 / 김재화 / 2015-09-07 16:38:51
텐진항 폭발·전승절 기념식 탓 급락…삼성증권, 발빠른 대응
▲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중국 증시 전망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5일 ‘중국 증시 진단 및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지금이 중국에 투자할 때”라며 “장기적으로 상하이 종합지수는 60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8월 초 중국 시장은 불안정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연했지만 서 사장은 분위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안내했다.


서 사장은 “높은 저축률·성장정책 등에서 1980년대 말 한국과 지금의 중국이 비슷해 중국으로선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주인 주변을 맴도는 강아지처럼 중국의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하이지수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상하이 증시는 텐진항 폭발과 전승절 기념식 등 이슈를 맞으면서 지난 달 18일 6%대로 급락했다. 이후 3700선 추락을 시작으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같은 달 26일에는 최저치인 2850.71p를 기록했다.


7일 상하이지수는 종가 기준 3080.42p로 반등한 상태다.


반면 유안타증권의 전망과 달리 삼성증권은 중국투자 축소에 나서며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증권은 이미 4월 20일에 30% 이하로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5월에는 20%, 7월에는 10% 이하 비중 축소를 안내해 대다수 투자자들이 대처했다.


삼성증권은 “고객 잔고가 절반 이하로 감소해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추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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