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진한 실적발표… 증권가 분석은?

산업 / 전은정 / 2015-07-07 09:24:29
갤럭시 6 판매량 저조해 매출 정체 ‘우려’

[토요경제=전은정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과 관련, 대다수 부문이 부진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48조 원, 영업이익은 6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인 7조 1179억 원을 밑돌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TV와 IM(IT모바일) 등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전 부문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영업익 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를 넘지 못해 판매가 저조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S6가 시장 기대보다 덜 팔렸고, 중저가 스마트폰도 예상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반도체는 상당히 양호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아직 본격적인 개선세로 들어서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6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내 매출 정체가 우려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며 “향후 수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갤럭시S6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 등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나타날 때까지 횡보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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