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나쁜 일 가고 좋은 일 왔다!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1-16 10:26:26
커플 사진 유출…실력발휘 지장없어

지난 8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4) 선수와 탤런트 한수현(23)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은 이용대 선수와 탤런트 한수현이 수영장에서 다소 민망한 포즈로 키스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네티즌들은 “이용대 선수에게 실망했다면서 혹시 한수현측의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곤욕스러운 상황에서도 이 선수는 흐트러짐없이 세계대학선수권 경기를 치뤘고 혼합단체전과 개인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2012 광주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라 배드민턴 간판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 ‘훈남’ 이용대, 순수했던 이미지 어디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와 여자친구 한수현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이용대와 한수현이 수영장에서 키스하는 모습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번 사진 유출로 이용대 선수가 여태 쌓아온 ‘훈남’, ‘바른 모범생’, ‘순수 청년’, ‘순진한 소년’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네티즌들은 “이용대, 여자친구가 있었어?”, “사진이 수위가 높네”, “자세가 좀 충격적이다”, “개인 사생활이라지만 사진이 좀 실망이다”, “바르고 순수했던 이미지는 어디에?”, “평범한 커플 사진이었으면 이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았을텐데”, “거짓말 했네” 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개봉 앞두고 이런 사진 올라오네”, “노이즈마케팅 같은데?”, “뜰려고 별 짓을 다하는 군”, “딱 봐도 노이즈마케팅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이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인정하며 “현재 나와 여자친구 모두가 놀란 상황”이라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밝히지 않은 이유는 여자친구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였다. 괜히 나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었다. 한 살 연하로 현재 대학(동덕여대)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또 사진이 유포된 것에 대해서는 “여자친구가 올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하다. 유포자를 찾아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수현의 소속사 스타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 9일 입장을 밝혔다. 한수현의 소속사 측은 “계약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사진이 유출된 후에 열애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수현이 출연한 영화 ‘수목장’을 알리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결국 지난 9일 이용대와 여자 친구 한수현의 수영장 사진을 최초 불법 유포시킨 A씨가 자수했다. A씨는 이 선수 측에 연락해 자신이 사진을 최초로 올렸다고 털어놓으며 선처를 구했다.


A씨는 9일과 10일 이틀 간 이용대와 만나 자술서를 쓰는 등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는 “중견화가인 전 남자친구의 이메일을 해킹해 유포했다”면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당초 사진 유출과 그 파장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던 이 선수는 A씨를 고소하는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었으나 A씨가 먼저 연락을 취해 선처를 구하면서 아직 고소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데?”, “누가봐도 여친이 유출한 것 같은데?”, “언론플레이 하는 것 같다”, “자작극 같아”라며 여전히 노이즈마케팅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않았다.


이어 “확실히 모범생 같던 이용대 이미지는 없어졌다”, “이용대가 쌓았던 바른 이미지 저 여자 때문에 한방에 갔네”, “이용대 실망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 논란 속 ‘이용대’, 침착하게 경기 치뤄…
2012 광주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이 선수는 여자친구 한수현과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곤욕을 치뤘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서 만큼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결국 결승전에서 이용대와 김기정은 리건-웬카이 조를 제압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그는 지난 9일 “광주에서 열린 세계대학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남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단체전은 한명이 실수하면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데 모든 선수가 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또 8일 터진 열애설에 대해 이용대는 “어제 경기에 나서기 전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제가 한국 대표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혼합단체전 우승에 이어 지난 11일 한국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 조가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첸정젠-린옌쥐 조(대만)를 2-0(21-18 21-16)으로 따돌렸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세트 18-18에서 내리 3점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이용대-김기정 조는 2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16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4일 2012 광주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김기정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적 있는 그는 김기정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 중 데이트 사진이 유포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용대 선수는 이번 세계대학선수권 2관왕에 올라,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이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역할을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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