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부를 벗어나 새 주인 찾아

산업1 / 강희영 / 2016-11-14 14:37:38
7社 과점주주 매각, 민영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우려

▲ <사진=구글>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4차례 경영권 매각 시도 끝에 우리은행이 15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지분 29.7%를 과점주주 7개사에 매각하기로 의결해 우리은행의 실질적 민영화를 이루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과점주주별 인수 지분은 IMM PE 6%, 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키움증권·유진자산운용·동양생명 각각 4%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12월 중순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매각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다.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다음 달 30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이며 5개 낙찰자(동양생명·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IMM PE)가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 의사를 표명했다.


매각 이후의 이사회 구성은 주총에서 결정될 사항이지만 처음 정부와 예금보험공사의 약속에 따라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5명의 사외이사가 12월 주총에서 계획대로 선임될 예정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새로운 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과정이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성공으로 인해 실질적인 민영화 달성으로 예보는 우리은행 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즉시 해제하고 민간 주도의 자율경영을 위해 과점주주 중심으로 경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약 2.4조원을 회수해 국민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민영화로 인해 많은 경쟁 은행사들과의 지나친 경쟁과 이익 극대화, 과점주주들의 제대로 된 경영이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산고에 비견할 만큼 어렵고도 험난한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이었지만, 이번 매각이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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