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7228억원 완납…금호아시아나 되찾아

산업 / 여용준 / 2015-12-29 14:53:59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금호산업 채권단에 경영권 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하고 금호산업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되찾았다.


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그룹 지주사격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에 넘어간 지 만 6년 만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기업을 새로운 지주사로 세워 CJ그룹 등 대기업들과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금호산업을 인수했다.


금호산업 인수로 그룹 재건작업의 큰 틀은 완성했지만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을 되찾는 작업이 숙제로 남았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으로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어 금호산업과 비슷한 절차로 따로 인수해야 한다.


금호고속은 2012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했다가 올해 6월 사들였지만 석달만에 칸서스HKB 사모펀드에 되판 상태다.


하지만 금호터미널이나 금호터미널이 지정한 사람이 2년3개월 안에 주식을 되살 권리(콜옵션)가 있다는 조건을 붙여 되찾을 장치를 남겨뒀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는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본 많은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