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첨단사양 돋보여

산업 / 정창규 / 2015-07-03 16:48:47
안전 및 편의사양 대거 탑재… 업계 최초 애플 카플레이 장착

[토요경제=정창규 기자] 쉐보레 스파크가 달라졌다. 이름도 ‘더 넥스트 스파크’로 바뀌고 외관을 포함해 모든 것을 뜯어고쳤다. 여기에 첨단 기술로 방점을 찍었다.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스파크 신차발표회를 가진 직후 동대문에서 양평까지 돌아오는 약 110㎞ 구간을 달려봤다. 실제 운행을 해보니 경차를 운전할 때 느껴지는 차량의 흔들림, 자동변속 시 덜컹거림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출처=쉐보레 스파크


신형 스파크에는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함으로써 향상된 효율은 물론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풍부한 파워를 제공한다게 회사측 설명이다.


언덕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떼도 제동 상태를 유지했다. 다만, 60km/h 이하 시내 주행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저배기량 탓인지 “웅~”하는 큰 엔진음과 함께 가속으로 이어지는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100~140km/h 이상 고속 주행시에는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가속성을 보이는 등 중소형 세단에도 뒤지지 않을 가속력을 보였다. 코너링도 매우 안정적이다. 그리고 고속도로주행에서의 풍절음과 노면소음은 아쉬웠지만,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만족할만했다.


스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의 개선이다. 신형 스파크에는 일본 닛산 계열사인 자트코(Jatco)사의 차세대 무단변속기인 C-TECH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세계 무단변속기 시장의 49%를 차지하는 이 변속기는 현재 르노삼성의 SM3나 SM5, 아우디의 A4, A6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장착돼 있다.


기자가 이날 시승한 C-TECH LTZ 모델은 공식 복합연비가 14.8㎞/ℓ였다. 에코모델은 15.7㎞/ℓ 이다. 이날 기자의 실주행 연비는 12.8kmℓ를 기록했다. 급가속과 제동을 반복했기 때문에 공인연비에 훨씬 못미쳤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경차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그 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트랜스미션의 변화다. 신형 스파크에는 일본 닛산 계열사인 자트코(Jatco)사의 차세대 무단변속기인 C-TECH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세계 무단변속기 시장의 49%를 차지하는 이 변속기는 현재 르노삼성의 SM3나 SM5, 아우디의 A4, A6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장착돼 있다.


신형 스파크의 실내 인테리어 편의사양은 경차 그 이상이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과 차별화 한 요소다.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아쉬운 점은 아이폰 이용자에게 국한 된 것. 한국GM 측은 추후 안드로이드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장치를 활용한 안전성도 돋보인다.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경보장치와 전방충돌경보장치, 후방카메라, 사각지대경보장치 등을 기본으로 채택해 예방 안전까지 배려했다.


시승을 하면서 첨단장치에 대해서도 테스트해봤다. 일부러 차선을 넘어갔더니 경고음이 들렸다. 다소 소리가 작아 운전자가 음악을 틀어 놓았을 경우 바로 알아차리기에는 쉽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나머지 장치들은 경차로서는 월등한 수준이다.


또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신형 스파크는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해 어떠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1015만원부터 1499만원까지 모델별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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