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PB 100명이 꼽은 하반기 최대 리스크는?

산업 / 전은정 / 2015-07-01 17:20:11
美 금리 인상 가장 우려…주식형 랩 추천

[토요경제=전은정 기자]PB(프라이빗뱅커) 100명이 뽑은 2015년 하반기 주식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은 미국 금리인상(55%) 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반기 투자 유망상품으로 ‘주식형 랩’을 추천했으며,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 펀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PB 100인이 추천하는 2015년 하반기 유망 금융상품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우수한 고객수익률과 자산관리에 뛰어난 영업장인(신한 마이스터)을 중심으로 한 신한금융투자 대표 PB 100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PB 35명(35%)은 2015년 하반기 유망 금융상품으로 ‘주식형 랩’을 추천했다. 저금리 시대의 대표적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LS(주가연계증권)/DLS(기타파생결합)가 31%로 2위를 차지했으며, 펀드(16%), ARS(절대수익추구형스와프) 및 롱숏펀드(15%)가 뒤를 이었다.
주식형 랩 상품 중에서는 국내주식 자문형 랩(48%) 상품을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해외주식 자문형 랩(26%), 분할매수형ETF랩(15%)이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 자문형 랩을 절반 가까이 추천한 이유는 국내주식 시장이 해외 시장에 비해 저평가 됐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PB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40%)를 가장 투자하고 싶은 펀드로 꼽았다. 이어 메자닌, 스팩, 헤지펀드 등 특화 사모펀드(24%)를 선택했으며, 선진국, 신흥국 펀드(16%)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해외 투자 시 유망한 국가로 PB들은 중국(47%), 유럽(17%), 일본(15%), 미국(9%)을 추천했다. 금융상품 투자 시 1년 기대수익률을 묻는 질문에는 5~8% 수익을 기대한다는 대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대 은행금리에 비해 4~5배 높은 수익률로 증권회사 금융상품에 대한 평균적 기대수익률이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 펀드(61%)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전차, 자동차로 대변되는 코스피 대형주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중심을 둔 바이오 및 IT 장비/부품 등 중소형주가 더 유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섹터펀드(헬스케어 등 14%), 배당주 펀드(13%)가 뒤를 이었다.
기타 상품 중 유망해 보이는 상품으로는 한국형 헤지펀드(42%)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ARS(38%), 달러화 상품(8%)을 다음으로 선택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롱숏, 이벤트 드리븐 등 헤지펀드 전략으로 운영되는 사모형 펀드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장은 “2015년 하반기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채권금리 동조화에 따라 안전자산(채권)에서 위험자산(주식, 원자재 등)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소위 로테이션 현상이 현실화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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