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61%↓…올무티닙 기술 유출 영향

산업 / 여용준 / 2016-10-27 15:16:24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폐암신약 올무티닙 시판 취소와 늑장공시, 내부정보 유출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미약품이 3분기 실적에서도 이같은 위기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올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197억원과 영업이익 138억원, 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61.5% 감소했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19.4%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이에 대해 지난해 3분기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매출에는 국내영업 부문에서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제의 고른 성장과 신제품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다만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약가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5% 역성장한 2억5533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CFO 김재식 부사장은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 여부에 따라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 등에서 차이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제약산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한미약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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