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청구과정 간편해진다

산업 / 김재화 / 2015-08-24 17:42:55
의료기관-보험회사 간 전산프로그램 연동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직접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기록 사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없어지며 청구과정이 손쉬워진다.


또 퇴원시 처방받은 약제비가 입원의료비에 포함되고, 중복가입자에 대한 자기부담금 공제 기준이 명확해지는등 가입자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권익제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며 번거롭게 진료비 영수증, 사본을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가입자가 의료기관과 보험회사간 연동되는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의료법상 제3자에 대한 진료기록 사본제공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는 데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입원환자가 퇴원하면서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제비가 이제부터는 입원의료비 항목에 포함되게 된다.


입원의료비에 해당할 경우 최고 5000만 원까지 일시에 보상받을 수 있지만, 통원의료비에 해당할 경우 1회당 최고 30만 원(180일 한도) 만 보상받을 수 있어 보상격차가 크다.


지금까지는 보험사별로 보상처리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퇴원환자 약제비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이제는 입원의료비 항목으로 일관되게 포함시키게 된다.


금감원은 실손의료보험 보장대상에서 제외됐던 일부 정신과 질환을 보장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한편 실손보험 중복가입자에 대한 자기부담금 공제기준을 명확하게 하는등 가입자 권익보호 장치를 대폭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마련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 경감, 국민 편의 및 권익 제고,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