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과 보건의료노동조합의 협상이 타결됐다.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고대의료원과 노동조합의 조정 회의가 27일 오전 7시 20분, 긴 시간 끝에 극적으로 협상에 타결됐다.
임금 2.7% 인상·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인력충원 및 노사문화·조직문화·인력문제 개선 위한 연구용역 발주 및 노사TFT 구성하여 개선방안 반영 등으로 고대의료원지부는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정타결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노동조합은 환자들에게는 안전한 진료를 직원들에게는 안전한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병원 업무가 끝난 오후 5시 30분 이후부터 고대의료원 로비에서 집회가 이뤄졌다.
의료원은 노동조합의 집회를 불허했고 중간관리자 120명을 동원해 로비를 점거하고 방화 셔터를 내려 로비를 감금 상태로 만들었던 바 있다.
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박희진 총무부장은 “교섭 과정에서 이루어진 지난 13일에 일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6시 이후 고대의료원 로비에서의 전야제는, 의료원 측이 로비봉쇄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평화롭게 진행됐다.
보건의료노동조합 한미정 사무처장은 “고려대학교는 오늘로써 협상에 타결해 파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며 “대전을지병원은 파업에 돌입했고 노원을지병원은 아직 조정 협의 중”이라며 다른 병원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잊지 않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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