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카드이용액 9.1%↑ ··· 농축산물 등 물가 상승이 주 원인

산업 / 이명진 / 2016-10-27 10:18:12
"10월 이후 김영란법의 영향이 나타날것"

▲ 9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 <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소비 수요가 분산됐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등의 물가가 상승하면서 지출이 늘었다.


27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다.


민간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7.7% 증가한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명절 소비수요는 분산됐지만 물가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연휴는 9월 하순부터 시작된 반면 올해는 9월 중순부터 시작돼 소비수요가 8~9월로 나뉘었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9월 소비자물가는 1.2% 상승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명절 연휴와 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중개업종과 가전제품 업종의 카드납부 확대가 두드러졌다. 9월 중 부동산중개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7% 증가했다.


서울시 서초구에서만 시범운영되던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8월말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며 카드사들이 캐시백 이벤트, 인센티브 지급 등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늦더위로 가전제품 업종의 이용실적도 21.5% 증가하며 3조원을 찍었다. 반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국산신차판매 업종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공과금을 제외한 평균 결제금액은 3만9915원으로 1년 전보다는 6.9% 하락했지만 지난달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지난달 하순에 시행됐고 9월에는 명절 연휴도 끼어 김영란법에 따른 소비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다"며 "10월 이후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야 김영란법의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