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올 3분기 서울 시내 상가의 평균 임대료가 전분기에 비해 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 지역의 임대료 상승이 눈에 띄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소재 상가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9.3% 오른 3만36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상권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상암DMC와 북촌 등 강북 지역 상권 임대료 상승이 두드려졌다.
문화행사 개최로 관광객 수요가 많은 상암DMC는 20.0%가 올라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오피스 상주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활기가 이어졌다.
북촌 상권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 수요까지 겹치면서 북촌 상권 임대료는 19.3% 상승했다.
강남권역은 강남역(8.6%), 압구정(3.7%), 삼성역(3.7%), 신사역(2.2%) 순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강남역 상권은 글로벌 푸드 체인과 온라인 캐릭터 브랜드샵이 들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도심권역은 전분기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던 광화문상권이 5.8% 하락했다. 신규 오피스 상권 중심으로 수요자는 꾸준하지만 전분기 임대료 상승폭(23%)이 유독 높았던 영향으로 이번 분기는 소폭 조정이 된 듯 하다. 그 외 종로3가는 3.0%, 종로5가는 0.7% 상승했다.
신촌 마포권역은 상암DMC상권 임대료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합정역 상권 임대료 상승도 두드러졌다. 합정역 인근 이면상권에 소규모 점포들이 들어서고 대형 기획사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화여대는 2분기 연속 임대료가 상승세다. 중국인 관광객과 대학생 유동인구가 꾸준한 가운데 당분기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매물이 출시되면서 임대료 수준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
영등포권역은 영등포역(10.7%), 영등포시장역(6.3%), 여의도역(5.5%) 순으로 임대료가 변동했다.
경기도 지역 중 분당 상권 임대료는 미금(7.2%), 서현(2.9%), 야탑(-0.3%), 정자(-2.7%), 판교(-11.4%), 수내(-18.5%) 순으로 변동했다.
또 일산 주요 상권 임대료는 백석(0.7%), 마두(-2.3%), 정발산(-3.2%), 대화(-5.4%), 주엽(-6.7%) 순으로 변동했다. 백석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 내 오피스텔 하층부의 업종전환사례가 늘면서 임대료가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최근 임대료 상승폭이 두드러진 상권을 살펴보면 내국인과 관광객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지역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상암DMC, 북촌, 합정동, 이태원 등의 임대료 상승폭 확대도 내국인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가 늘면서 상권 임대료가 상승했다.
이어 “최근 초대형 복합몰 오픈, 지하도시 조성 등 이슈가 되는 요소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것, 큰 것”이라면서도 “수요자를 유인하는 매력의 지속성이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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