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변비, 매년 환자 수 증가

산업1 / 강희영 / 2016-10-25 13:35:29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섬유소·섬유질·수분을 충분히 섭취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인 변비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000명에서 2015년 61만 6000명으로 5년간 6만 2000명이 증가했다.


변비의 의미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엄밀히 얘기하면 변비는 질병보다는 증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변비의 원인은 이차성 원인과 원발성 원인으로 구분된다. 이차성 원인에는 특정 원인질환이나 약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으며, 이러한 원인이 아니면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이나 항문 직장의 기능 이상을 원발성 원인으로 분류한다.


대부분 변비는 원발성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를 기능성 변비라고 부른다.


변비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다. 의학적으로는 주로 배변이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하지만, 일반적인 배변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단단한 변을 보는 경우·배출 장애·배변의 횟수가 적은 경우·배변 후 잔변감·인위적 배변·심지어는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경우 등도 변비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 2015년 ‘변비’ 연령대별 / 성별 진료 인원 현황 >


(단위 : 명, %)


구분


전체


9세 이하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615,752


(100)


158,998


(25.8)


29,406


(4.8)


25,430


(4.1)


41,298


(6.7)


52,544


(8.5)


69,467


(11.3)


68,884


(11.2)


169,725


(27.6)


남성(A)


261,306


(100)


74,726


(28.6)


11,285


(4.3)


5,215


(2.0)


8,411


(3.2)


14,844


(5.7)


24,937


(9.5)


34,100


(13.0)


87,788


(33.6)


여성(B)


354,446


(100)


84,272


(23.8)


18,121


(5.1)


20,215


(5.7)


32,887


(9.3)


37,700


(10.6)


44,530


(12.6)


34,784


(9.8)


81,937


(23.1)



(B/A)


1.4


1.1


1.6


3.9


3.9


2.5


1.8


1.0


0.9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변비로 인해 진료 인원 성별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5년간 3만 4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만 8000명이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변비에 더 잘 걸리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대장의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인 황제 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임신 중이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까지는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그 외 운동 부족이나 섬유질 및 수분 섭취 부족·불규칙한 배변 습관·스트레스 등도 여성의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 외에도 소아와 70대 이상에서 변비 환자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소아는 성인과 달라 급성 변비가 많고 노인은 신경계·대사성 질환 등이 원인인 이차성 변비가 증가하고 운동 부족이나 섬유질 섭취 부족 등의 원인으로 증가했다.


이렇듯 누구나 변비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이런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적어도 하루 30g의 섬유소·섬유질·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신호가 오면 지체 말고 화장실로 향해 충분한 시간으로 변을 보도록 한다. 하지만 신문이나 휴대폰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틈틈이 걷거나 달리기 혹은 사소한 스트레칭이라도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장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장의 환경을 좋게 해주는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권장량인 유산균 1억~100억 마리를 섭취하면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은 증가시킨다.


이미 변비가 시작되었다면, 치료하기 위해 원인과 진행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이차성 변비의 경우엔 원인을 해결해야 하고, 원인이 분명치 않은 원발성 만성 변비는 적절한 약물의 복용 등으로 장의 움직임을 증가시켜서 배변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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