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우선주 이상급등…투심 다잡아야 할 때

기자수첩 / 전은정 / 2015-06-24 09:11:21

[토요경제=전은정 기자]요즘 주식시장은 지난 15일 시행된 가격제한폭 확대로 떠들썩하다.


개별종목의 상하한가가 30%로 확대되면서 주식투자자들의 심리도 요동치는 모습이다. 특히 우선주가 급등하면서 ‘투기’ 세력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우선주란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의 분배 등에 있어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주식으로서 의결권을 갖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주는 시가총액이 작고 유통주식수가 적어 조금만 사고 팔아도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일부 우선주는 가격제한폭 확대 전부터 대거 급등락을 하는 등 주식시장을 달궜다.


실제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금속우는 단기과열로 하루 거래가 정지된 18일을 제외하면 시행 전날인 12일부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태양금속우 외에도 SK네트웍스우는 일주일 동안 176.78% 급등했고, 진흥기업우B, 녹십자홀딩스1우, 녹십자홀딩스2우 역시 지난 일주일 간 80%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종목의 경우 별다른 호재가 없었음에도 상승세를 나타내 시장가격정책의 부작용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급등한 대부분의 우선주에는 배당마저 없어 투기적 유동성에 의한 지나친 가격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족한 종목은 곧 하락하기 마련이다.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원칙이 없는 섣부른 투자는 쓰디쓴 절망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가격제한폭 확대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개인투자자의 보호가 이뤄지고 있지만 투자종목의 하락리스크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인이 감내해야 한다.


보통주의 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우선주만의 강세가 나타나는 현상을 되새긴다면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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