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소폭 증가···'사드 피해없다'

산업 / 여용준 / 2016-10-18 10:03:40
▲ <사진=롯데면세점>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면서 사드 배치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 25만여명(인천국제공항공사 집계)의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만여명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5만여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21만여명에 비해 19% 정도 증가한 것이며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12만여명은 전년 동기(9만4000여명) 대비 28% 가량 늘어난 수치다.


매출 신장률은 서울 소공점 기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국경절 대비 31% 늘었으며 전체 국적 관광객 기준으로는 32% 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 국경절 기간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25만여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인원이 롯데면세점을 찾은 데에는 그동안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온라인 마케팅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제공하는 ‘바이두 지수’를 분석한 결과 롯데면세점은 5012로 국내 면세점 중 1위에 올랐다.


‘바이두 지수’는 조회수, 연관 검색어, 검색률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산정되는 수치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중국 맞춤형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알리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마련해 쇼핑 정보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왕(人人网)’ 계정은 물론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홍보사이트 등도 운영 중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롯데면세점은 바이두가 분석한 지난해 한국 관광 관련 키워드에서 ‘한국 영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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