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필리핀 저축은행과 지분인수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Wealth Development Bank의 자산규모는 1억5000만달러이고 점포는 16개다. 저축은행 56개 중에서 자산순위 9위에 해당하는 중형 저축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인수 방식으로 지분의 약 51% 가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권에서 현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해외진출의 첫 사례다.
이광구 은행장은 “필리핀은 현재 한국계 진출기업이 아직은 적은 점을 감안해 지점설립 보다는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직접진출 방식을 택했다”며 “우리의 선진 금융기법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함으로써 이번 인수가 완료되는 내년 초까지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23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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