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6%, 하반기 취업 "더 어렵다"

산업 / 여용준 / 2015-12-15 09:36:49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42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시장 체감 구직난’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95.9%가 ‘구직난이 심화됐다’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43.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서류 경쟁률이 높아져서’(43.1%), ‘여전히 자격조건이 존재해서’(36.2%), ‘기업별 채용규모가 축소되어서’(35.8%),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감소해서’(32%), ‘스펙 인플레 현상이 심화되어서’(30.5%), ‘채용 절차가 까다로워져서’(27.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심화된 구직난이 하반기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으로는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했다’(48.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원횟수를 늘렸다’(46.5%), ‘묻지마 지원했다’(29.5%), ‘입사지원에 신중해졌다’(26.4%), ‘자격증 등 스펙관리에 집중했다’(23.7%), ‘취업 사교육에 투자했다’(12.5%),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에 매진했다’(12.1%) 등이 있었다.


구직난 악화 분위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19.9%), ‘내년 하반기’(18.8%) 순으로, ‘올해 하반기’에 끝날 것이라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구직자들 중 88.4%는 취업에 실패할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6.3%는 질병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불면증’(57.4%, 복수응답),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49.6%), ‘두통’(39.4%), ‘체중변화’(25.9%), ‘피부 트러블’(24.6%), ‘폭식, 거식증 등 섭식장애’(22.6%), ‘탈모’(17.8%) 등을 호소했다.


한편 올해 목표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취업 재수를 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는 69.6%가 ‘빠른 취업을 위해 다른 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목표기업이 아니어도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부담되어서’(65.3%,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외에 ‘구직활동이 길어지는 게 두려워서’(59.2%),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게 먼저라서’(49.5%), ‘목표기업도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26%), ‘비슷한 조건이면 어디든 상관 없어서’(22.3%)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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