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롤러코스터 주행…최근 1년 새 50% 반등

산업 / 전은정 / 2015-12-14 15:40:51

▲ S-Oil 최근 5년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유가 급락 장기화


S-Oil·GS주가 돌변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정유주가 롤러코스터에 올라 탄 모양새다.


국제 유가 급락과 실적부진으로 지난 4년간 주가가 70% 가량 폭삭 내려 앉았지만 올해 들어 유가 약세가 장기화 되면서 오히려 절반 가까이 회복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il과 SK이노베이션, GS는 지난 2011년 대비 70% 가량 주가가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4월 29일 25만8500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4년 10월 10일에는 7만4300원으로 70% 가까이 추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1일에는 13만45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은 12만2000원을 나타냈다.


GS칼텍스를 손자회사로 보유한 GS는 2011년 4월 29일 10만5000원을 기점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올해 1월 16일 3만7200원까지 3분의 1토막이 났다.


하지만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면서 11월 9일 5만3500원으로 40% 이상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은 4만9600원을 기록했다.


S-Oil은 지난 2011년 4월 29일에는 17만원까지 올랐지만 2014년 11월 7일에는 3만7500원까지 무려 80%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1월 6일 4만5100원을 기록한 뒤 지난 4월 24일에는 7만9600원으로 넉 달 여 만에 70% 이상 뛰어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에는 7만2500원을 기록했다.


정유주의 급등락은 국제유가가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국제유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최근 4년 사이 국제유가는 반 토막이 났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WTI는 지난 2011년 4월 29일 113.93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26일에는 54.73달러를 나타냈다.


올해 유가는 소폭 반등하며 지난 6월 10일 61.43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11일에는 35.62달러까지 급락했다.


IAEA(국제에너지기구)가 2016년까지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WTI 가격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유주의 흐름은 달라졌다.


석유제품 수요자들은 유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해 구매를 미루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고 원재료 가격인 유가만 하락해 거꾸로 정유사들 마진은 올라가게 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낮아진 유가에 따른 정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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