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이스샵’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짝퉁 제품을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5월 2일 중국인 관광객 위영영(32)씨가 ‘더페이스샵’ 남대문점에서 구입한 마유 크림과 같은 달 5일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에서 구입한 마유 크림은 동일 제품이었다. 하지만 귀국 후 확인해보니 다른 제품으로 판명 났다. 모델 사진이 없는가 하면 제품에 적혀있어야 할 주성분과 주소, 효능·효과 등이 전혀 없는 것이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불거절’
위씨는 한국의 H 언론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위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취재를 요청했다.
H 언론사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남대문점은 공식 대리점이었다. 그러나 이 대리점은 여러경로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결과 마유 크림 짝퉁 제품은 물론 타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중국인 소비자에게는 구입한 제품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개봉 상품마저 환불을 해주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자 위씨는 “ ‘더페이스샵’ 남대문점에서 9만 원어치를 구매했는데 영수증에 9만 2000원이 찍혀 2000원이 더 계산됐다. 이를 환불 요청하자 설명도 없이 마스크팩 2장을 던지며 이거나 받고 가라고 했다”며 “이렇게 불공정한 대우는 살면서 처음이고 이러한 인격모독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한국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됐고 이제 다시는 한국에 오고 싶지 않게 됐다”고 분노했다.
100여 가지가 넘는 미투제품, 모조품 출현
위씨가 구입한 제품은 게리쏭 마유크림이다. 지난해 2월 홈쇼핑을 통해 선보였고 중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로 인해 100여가지가 넘는 미투제품, 모조품 등이 출현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이 인기가 치솟자 ‘더페이스샵’ 남대문점은 매출 증대를 위해 자기 매장 내에서 팔면 안되는 타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것도 피부에 부작용이 올 수 있는 가품까지 팔았다.
이에 대해 ‘더페이스샵’ 본사 관계자는 “남대문 지점에서 점주 개인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주의를 줬는데 아직도 그렇게 팔고 있으면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국내 1400여개, 중국 내에 5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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