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CJ·롯데, 상생경영 꼴찌"

산업 / 여용준 / 2015-12-14 15:00:48
▲ 14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대기업 상생지수' 조사 결과를 그룹형 기업(왼쪽)과 유통 대기업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소상공인들이 상생경영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회사로 CJ와 롯데를 꼽았다.


반대로 상생경영에 적극적인 회사로는 KT와 신세계이마트를 선정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업종별 단체장 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삼성·SK·KT·CJ 등 7개 그룹사와 신세계이마트·롯데·홈플러스 등 5개의 유통 대기업을 대상으로 윤리적인 경영 행태,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소상공인 소통 현황 등을 평가(3660점 만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룹사별로는 KT가 175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T는 5가지 대분류 항목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삼성이 140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LG(1376점), SK(1326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CJ는 1186점을 받아 그룹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유통 대기업 부문에서는 신세계이마트가 1206점으로 1위에 올랐다.


GS리테일은 105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1052점), 홈플러스(1014점)가 뒤를 이었다. 롯데(926점)는 모든 항목에서 유통 대기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원활한 상생경영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에서 영업을 하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느꼈던 점을 수치로 나타냈다”며 “앞으로 이런 설문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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