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전은정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50선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는 12.71포인트(0.62%) 내린 2051.3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유보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기관 마저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도 지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7억 원, 309억 원 매도했다. 개인(2726억 원)은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부족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2709억 원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금리 인상 우려, 불안한 채권 시장 움직임, 그리스 불안감 등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금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업, 증권, 섬유의복, 서비스업,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5% 내리며 사흘연속 약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POSCO, NAVER 등도 1~3%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이 사흘 만에 3.8% 반등했고, SK텔레콤과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도 올랐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 공략 본격화 소식에 2.4% 상승했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분쟁을 겪고있는 삼성물산은 이 날 10% 넘게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과 GS, S-OIL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상승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실적모멘텀 강화 전망 속에 4.7%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1842만주와 6조 1015만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6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9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0.70원 내린 1108.2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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