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 인상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공언해왔다.
그는 금리 정상화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갑작스럽게 긴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글로벌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는 15~16일에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의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단행은 그간의 초저금리 환경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자산가격 하락, 소비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흥국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흥국의 기업들은 중국의 성장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이미 경제사정이 어려운 상태다. 여기에 금리정상화까지 시작된다면 원리금 상환압박과 신용경색, 채무불이행(디폴트) 등에 직면할 수 있다.
신흥국 위기가 증폭된다면 신흥국의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역시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설명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흥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6%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신흥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달한다.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25%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와 비은행부문 기업부채 등은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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