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용 합성세제 ‘PB제품 2.8배 저렴, 세척력은 비등’

산업 / 이유진 / 2015-12-07 17:39:05

▲ <자료=한국소비자원>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의류용 합성세제를 조사한 결과 가격이 비싸다고 세척력이 뛰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찬물 전용 세제가 찬물에서의 세척력에서 일반 세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많은 소비자가 구입하고 있는 의류용 합성세제(일반세탁기용 분말세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CJ라이온의 ‘때가쏙 비트’와 옥시레킷벤키져의 ‘파워크린 더블액션’, 무궁화의 ‘듀얼화이트닝 브라이트 찬물전용’, LG생활건강의 ‘초강력 효소표백 수퍼타이 찬물전용’, 애경산업의 ‘스파크 찬물전용강력세척’으로 제조사 브랜드(NB) 제품 5개와 대형마트 브랜드(PB) 제품인 홈플러스의 ‘좋은상품 세탁세제’와 이마트의 ‘한스푼’이다.


PB 제품의 NB 제품의 평균 세척력을 비교한 결과 PB 제품이 세척성능에서 NB제품에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복합때와 기름때에 대한 세척력은 PB 제품이 NB 제품보다 우수했다.


반면 제품 가격은 PB제품이 NB제품보다 훨씬 저렴했다.


빨래 7kg을(세탁수 65L) 세탁하는데 사용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경제성을 평가한 결과 PB 제품은 평균 88원이고 NB 제품은 평균 24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PB 제품이 NB 제품보다 2.8배 저렴한 셈이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또 찬물 전용 제품이지만 찬물에서의 세척력은 일반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찬물 전용 제품 4개(듀얼화이트닝브라이트찬물전용, 초강력효소표백수퍼타이찬물전용, 스파크찬물전용강력세척, 파워크린더블액션)의 냉수 세척 성능 평균치를 조사한 결과 복합때 세척력이 40%이고 찌든때(면)가 30%, 기름때(면)가 17%로 나타났다.


일반 제품 3개(때가쏙비트, 좋은상품세탁세제, 한스푼)의 냉수 세척 성능 평균치는 복합때가 45%이고 찌든때(면)가 29%, 기름때(면)가 19%이다.


냉수 세척 성능면에서 일반 제품이 찬물 전용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복합때와 기름때 세척력은 더 좋았다.


소비자원은 “최근 ‘찬물전용’ 또는 ‘찬물에서도 뛰어난 세척력’ 등 ‘찬물에 특화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세척성능 측면에서는 ‘일반 제품’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세척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으므로 오염 종류와 세탁습관 등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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