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 중 71.8%, '급성심근경색' 인한 사망

산업 / 강희영 / 2016-09-28 10:50:04
날씨가 추워지면 발생 가능성 더 높아져 지속적인 관리 요구

[토요경제= 강희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 심사 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동맥의 내막에 지방과 세포의 덩어리인 죽종이 생기고, 이것이 혈관을 좁아지게 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상태)과 이에 동반되는 혈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이 있다.



▲ 최근 5년간의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현황 추이 <그래픽=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2011~2015)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 인원은 약 10만 5000명(13.9%)이 증가했고, 총진료비는 약 895억 9000만 원(13.9%) 증가율을 보였다.



‘허혈성 심장질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9명(90.9%)은 50세 이상 중·노년층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허혈성 심장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죽상경화(우리 몸 안의 혈관, 특히 동맥의 병적인 변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젊은 층도 예방에 힘써야 한다.



▲ 2014년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 <그래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혈성 심장질환’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협심증’으로 전체 진료 인원 중 68.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만성 허혈 심장병(20.5%)과 급성 심근경색증(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2014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7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봄․여름에도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치료는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중 하나 또는 병행해 이루어지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평가원 노태호 전문심사위원(가톨릭의대)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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