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민주 매각방식’ 고려해야”

산업 / 김재화 / 2015-12-06 12:18:47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국민주 매각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우리은행 민영화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존의 과점주주 매각방식 이외에도 국민주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주 매각방식이란 저소득계층의 재산형성을 위해 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이 보유주식을 다수의 국민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분산 매각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호주정부가 커먼웰스은행(CBA)의 정부지분 매각 당시 활용했던 주금 분할납입(installment receipts)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CBA는 매각일과 최종 대금납입일 사이에 두 번의 배당금 지급을 확약하고 주금 분할납입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또 자사주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로 인해 주당 공모가는 유통시장 주가 대비 3.4%가 할증되는 결과를 낳았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공적자금 관리에 이자비용 등 제반 비용은 고려되지 않는다. 따라서 분할납입과 배당 확약 등의 유인책을 제공하더라도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국제적 방식을 활용해 우리은행 지분매각을 추진하면 민영화 성공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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