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중금리 고객 이탈 막기’ 안간힘

산업 / 김재화 / 2015-12-04 13:00:25
▲ (맨 오른쪽)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써니뱅크와 디지털키오스크 시연회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맨 왼쪽)과 써니뱅크 홍보대사 써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써니뱅크를 이용해 비대면 실명확인 1호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스마트뱅킹 적극 활용
핀테크 기업 기술 접목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들이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중금리 고객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고 보고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4일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출시한 자체 모바일 플랫폼 ‘써니뱅크’를 통해 ‘내 손안의 은행’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접목한 ‘써니뱅크’는 모바일 전문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중금리 대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지갑 기능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전국 7만여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자동화기기에서는 현금인출 뿐 아니라 외화 환전·신용대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초 캐나다에서 먼저 내놓은 ‘원큐뱅킹(1Q뱅킹)’의 국내 버전을 내년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간편 송금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기능이 포함됐다.


또 하나멤버스와 연동한 다양한 부가 기능 탑재 등도 구상 중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비접촉 지문 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과 보안 강화, 블록체인 핵심기술에 기반한 해외송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B2B기반의 핀테크오픈플렛폼과 B2C기반의 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합한 ‘NH디지털뱅크’를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농협캐피탈과 연계해 중신용자들을 대상으로 5~9%대 금리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이 보증을 서고 농협은행이 대출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부실률 위험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BNK부산은행은 ‘B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와 손잡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후 자체 모바일 플랫폼 ‘i-ONE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i-ONE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과 영업점방문·서류제출·담보제공 없이 대출이 가능한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등을 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 출범 전까지 중금리를 이용하는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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