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증권·운용과 캐피탈 따로 매각’

산업 / 전은정 / 2015-08-24 14:06:55
“빠른시일 내 매각…보유주식 모두 내놓는다”

▲이대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이 21일 KDB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KDB산업은행)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KDB산업은행이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패키지 또는 개별 매각을 추진하고, 산은캐피탈은 별도로 개별 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24일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매각대상인 KDB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에 대해 “매각 추진을 위한 시장환경이나 수요 등을 감안할 것이며 공고 시점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가치 극대화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본방침 하에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의 보통주 기준 지분 43%(1억4048만1383주)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지분 99.92%(6212만4661주)를 보유하고 있다.

▲각 사별 KDB산업은행 보유주식 전량


KDB산업은행은 “매각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차원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며 매각예정가격은 매각자문사가 순자산가치, 계속기업가치, 상대가치를 감안해 본입찰 전까지 매각가치를 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매각주관사는 국내와 국외 금융회사를 각 1곳씩 선정하고, 회계 및 법률자문사도 각 1곳씩 정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매각자문사는 이해상충 여부와 적정 자격요건 등을 고려한 후 최저입찰가격을 제시한 곳을 뽑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각 공고는 매각자문사 선정 후 매도 실사 및 태핑(tapping·사전 시장조사)등을 거쳐 오는 10월 초 주식 매각을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금융자회사 매각을 투명하고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금융자회사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산은 M&A실은 매각자문사 선정에서제외한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2013년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 발표에 따라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자회사인 KDB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을 매각키로 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