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축되나...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

산업 / 전은정 / 2015-11-29 13:23:17
노원·관악·구리 매매가 떨어져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달 들어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데 이어 실질적인 거래량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과 가계부채 관련 악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노원구와 관악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6%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구는 6000가구에 육박하는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다.
또 강남구와 금천·서대문·용산·중구 등 5개구는 보합 전환했고 나머지 상승한 지역도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2주전 0.02%로 경기지역을 통틀어 올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안산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올해 들어 처음으로 0.02% 빠졌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된 것은 일단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가을에 이사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8∼9월에 상당수 계약을 마치면서 최근엔 찾는 사람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과도한 대출 규제 등을 진행할 경우 주택 시장에는 한동안 냉풍이 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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