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농심 천하’… ‘짜왕’에 ‘삼양라면’ 밀려나

산업 / 이유진 / 2015-11-25 18:06:51

▲ 농심이 닐슨코리아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제작한 2015년 전국 라면지도. <사진=농심>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전국이 ‘짜왕’을 포함한 농심의 제품으로 뒤덮였다.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은 5위 밖으로 밀려났다.


농심은 ‘2015년 전국 라면지도’를 25일 발표했다. 이 라면지도는 닐슨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의 라면 제품별 매출액을 토대로 구성됐다.


▲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의 라면 제품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전국 라면 순위. <자료=농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라면이 전국에서 라면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등 5위까지가 모두 농심의 제품이다.


농심의 신라면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의 점유율은 13%를 넘어섰다. 2위인 안성탕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농심은 “지난해 8월에 신라면의 맛과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에 출시된 짜왕은 4위에 입성했다. 유일한 비(非)농심 제품이었던 삼양라면은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삼양라면은 지난해 전국 매출액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위권 입성에 실패했다.


지역별로 입맛의 특색도 드러났다.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에서는 짜왕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경기에서 매출액 2위에 올랐으며 부산에서는 3위, 인천·대전·대구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했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서는 농심의 안성탕면이 2위에 올랐다.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맛을 선호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이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에서는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이 2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데다 다양한 젓갈류와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각종 레저시설과 휴양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농심의 육개장사발면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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