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2020년까지 1만개 스크린 구축, 관객 7억명 유치”

산업 / 이유진 / 2015-11-19 14:55:16

▲ 지난 18일 서울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열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GV 대표이사가 CGV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 CGV>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CGV가 2020년까지 전세계에 1만개의 스크린을 구축하고 7억명의 관객을 유치에 도전한다.


CGV는 지난 18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열어 올해의 글로벌 성과와 2020년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정 CGV 대표이사는 이날 “CGV는 지난달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내년에는 해외 극장 수가 국내 극장 수를 넘어설 예정”이라며 “이는 CGV의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상징적 모멘텀이며 거대 글로벌 기업과 맞설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GV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에 진출해 105개 극장과 76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에는 글로벌 극장 수가 49개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서 대표는 “CJ CGV가 한국의 대표적 문화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비교했을땐 아직 부족하다”며 “현재 스크린 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순위 10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GV는 우선 국내에선 점포를 늘리는 것 보다 내실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과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에서 출점보다는 문화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해외점포는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1만개의 스크린을 구축하고 이 중 3500여개의 스크린은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국영화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확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한국의 문화산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지가 깔려 있다는 게 CGV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 대표는 “해외에 CGV 극장이 늘고 우리 영화 상영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가 세계에 동반 확산 및 상생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GV가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한국 영화의 상영 기회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CGV의 해외 진출 이전에는 한국영화 개봉 편수가 한 두편에 지나지 않았지만 진출 이후엔 연간 10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CGV는 내년 상반기까지 오감체험형 특별상영관(4DX) 300개관을 오픈하고 내년까지 세계 최초의 다면 상영관(스크린X) 100개관을 연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4DX와 스크린X는 CGV의 글로벌 미래 사업의 한 축이며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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