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C] 브룩스 결승골 … 미국, 가나에 2-1 승리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17 09:52:41

▲ ⓒ The Official Facebook Page of the 2014 FIFA World Cup Brazil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상대로 지난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한데 이어, 미국 역시 가나에게 지난 대회 16강에서의 패배를 앙갚음했다. 미국은 우리시간으로 17일,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가나에게 2-1로 승리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클린트 뎀프시가 벼락과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다마커스 비즐리의 패스를 받은 제메인 존스가 찔러준 볼을 받은 뎀프시가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해 가나의 수비진을 돌파하며 날카로운 슈팅으로 가나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올린지 불과 30초만이었고, 이번 월드컵 최단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뎀프시의 이 골은 월드컵 역사에서도 5번째로 빠른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가나는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미국을 공략하고 나섰지만,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선방에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파상공세에 나선 가나는 전반을 0-1로 마친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아사모아 기안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도 득점과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쉼없이 두드리던 가나는 결국 후반 37분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안드레 아예우였다. 아예우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콰드오 아사모아가 페널티박스로 깊숙히 찔러준 침투패스를 쇄도하던 기안이 힐패스로 내주자 왼발 아웃프론트로 가볍게 감아차며 가까운쪽 포스트를 겨냥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동점에 성공한 가나의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반격에서 미국이 바로 추가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미국은 후반 41분, 그레이엄 주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조 브룩스가 돌아 나오며 머리를 갖다대는 헤딩슛으로 결정지어 동점골 허용 4분만에 다시 승부를 균형을 무너뜨렸다.


결국 2-1로 승리를 거둔 미국은 먼저 벌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독일에게 0-4의 대패를 당함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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