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C] 뮐러 해트트릭 … 독일, 포르투갈 4-0 완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17 03:33:54

▲ The Official Facebook Page of the 2014 FIFA World Cup Brazil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 또 하나의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독일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독일은 우리시간으로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4 드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지난대회 득점왕 토마스 뮐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4-0으로 대파했다. 독일은 팽팽한 승부에서 균형을 깨뜨리는 요소인 페널티킥과 퇴장을 포르투갈이 모두 범하는 행운 속에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골을 이른 시간에 나왔다. 경기 초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던 포르투갈은 좀처럼 독일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작업을 펼치던 마리오 괴체를 막는 과정에서 주앙 페레이라가 파울을 범하며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뮐러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독일이 최전방의 뮐러를 비롯해 괴체- 메스트 외질-사미 케디라 등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를 보인 반면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한명에게 의존하는 원맨팀의 한계를 긱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독일 수비가 호날두에 집중되자 다른 선수들이 실마리를 풀어주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27분만에 우고 알메이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고, 10분 뒤에는 수비의 핵심인 페페가 수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퇴장까지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알메이다가 부상으로 나간 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2-0을 만든 독일은 페페가 퇴장당하자 토마스 뮐러가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수적인 열세에 전반에만 3골을 뺐긴 포르투갈은 이미 전의를 상실했고 후반에도 공격의 날카로움을 찾기는 힘들었다. 반면 독일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의 역습을 우려한 듯 공격이 치중하지 않고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 운영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골이 급한 상황의 포르투갈이 볼 소유는 더 오래했지만 골과 연결될만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역습을 통해 완벽한 찬스를 잡는 것은 독일 쪽이었다. 게다가 포르투갈은 후반 30분, 나니의 슈팅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쳐내자 에델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독일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격한 항의에도 심판의 판정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3분 뒤, 독일의 뮐러가 골문 바로 앞에서 루이 파트트리시오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가볍게 차 넣으며 4-0으로 달아났다. 뮐러는 이 골로 이번대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종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종료 직전 몇 차례의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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