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할랄(HALAL)’…새로운 블루오션(?)

산업 / 조은지 / 2016-08-31 14:22:26
▲ 아워홈에서 할랄푸드로 출시한 '손수 아삭김치’와 ‘손수 전통 재래김’<사진=아워홈>
'할랄' 식품업계 신사업으로 주목
'할랄'과 함께 무슬림시장 성장
할랄, 종교 아닌 '문화'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최근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처리, 가공돼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식품인 ‘할랄푸드’가 기독교계의 반발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할랄푸드는 원재료의 안전성과 전 생산단계 상의 위생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랄푸드의 관심은 주 소비자인 무슬림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할랄푸드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약 1800조원에 이른다. 이는 식품 시장의 20%에 달하며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2019년까지 할랄푸드의 시장 규모가 274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8억명이다. 2030년엔 22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슬림인이 할랄만 먹고 사용하고 소비하는걸 생각하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앞으로 규모는 더욱 커져갈 것이다.
국내 대형 식품기업인 농심, 청정원, 아워홈, CJ 등의 업체들도 할랄 인증 제품을 내놓으며 할랄푸드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국내 급식업계 최초로 단체급식 분야에서 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손수 아삭김치’와 ‘손수 전통 재래김’도 할랄식품으로 내놨다.
농심도 할랄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라면 12종을 생산해 인도네시아와 UAE등 9개 이슬람 국가고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할랄푸드’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액이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또 현재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할랄로드’가 있으며 할랄 레스토랑, 할랄 빵집, 할랄 정육점 등 할랄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가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최근들어 더욱 급증하고 있으며 원재료부터 생산단계까지 안전하게 검증된 ‘할랄푸드’ 시장의 확대는 새로운 식품산업의 차세대주자로 볼 수 있다.
‘할랄푸드’는 단지 종교의 일환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아가 새로운 문화의 정착과 식품업계의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확대해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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