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2차대전 때 ‘섹스인형’ 보급

산업 / 토요경제 / 2011-07-15 10:50:57

▲ 사진은 작가 그램 도널드가 이같이 주장한 그의 저서 '무솔리니의 이발사' 표지 모습.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병사들 사이에 만연한 매독 방지를 위해 '섹스 인형'을 제작, 병사들에게 지급할 것을 지시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작가 그램 도널드가 자신의 저서 ‘무솔리니의 이발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는 전후 독일의 섹스 인형을 기반으로 한 바비 인형의 역사를 조사하던 중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무솔리니의 이발사’에 따르면 ‘보그힐트 프로젝트’(Borghild project)로 불린 이 계획은 1940년 나치의 비밀경찰 SS의 책임자 하인리히 힘러가 ‘파리에 파견된 독일군 병사들 사이에 프랑스 매춘부들과의 접촉으로 매독이 만연, 전투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병사들이 매독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히틀러는 힘러에게 섹스 인형 제작을 주문했고 이에 따라 힘러는 약 50개의 섹스 인형을 제작, 상트 헬리어에 주둔한 독일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시험하기도 했다고 도널드는 밝혔다. 힘러는 당시 헝가리 여배우 케이트 폰 나기에게 섹스 인형의 모델로 그녀의 모습을 이용해도 되겠냐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도널드는 덧붙였다.
그러나 힘러는 2년 후인 1942년 돌연 마음을 바꿔 ‘보그힐트 프로젝트’를 폐기했고 관련된 모든 증거들은 연합군의 드레스덴 공습으로 사라졌다고 도널드는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섹스 인형 제조에 관여했던 독일 조각가 아르투르 링크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도널드는 바비 인형을 탄생시킨 미국의 엘리어트와 루스 핸들러 부부가 1956년 독일을 방문했을 때 ‘릴리’라고 불리는 섹스 인형을 구입하게 됐다며 이들은 처음에는 릴리가 섹스 인형이란 것을 알지 못한 채 이를 구입했지만 릴리의 모습을 바탕으로 바비 인형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병사들이 매독에 감염돼 전투력이 약화되는 것이 히틀러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의 ‘무솔리니의 이발사’는 오스프리 출판사에서 펴냈으며 9.99파운드(약 1만700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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