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한화건설, 사우디에 10년간 10만세대 주택 건설

산업 / 여용준 / 2016-03-24 09:52:43
▲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앞으로 10년간 10만세대 주택을 건설한다.


양사는 24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마제드 알-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가 발주하고 사우디 정부가 재원을 조달하는 이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서 동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38㎢)의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10년간 총 10만 세대의 주택과 신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약 6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최첨단 신도시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180억~200억 달러(한화 약 21조~23조원) 내외로 추정되며 설계가 완료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즉위한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 핵심 공약사업으로 사우디 정부가 직접 재원을 조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건설사인 SAPAC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이번 MOU 체결식에도 발주처인 사우디 주택부의 마제드 알-호가일 장관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우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우디의 추가 신도시 개발공사 수주 및 인근 중동국가와 북아프리카로의 신도시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라크 신도시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해외신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해외신도시 개발분야에서 한화건설의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나아가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의 잠재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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