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한국금융지주 인수전 효과
“미래에셋 가세, 영향줄 것”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현대증권의 인수전에 KB·한국금융지주가 참여하며 지난달 12일 이후 주가가 약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주가는 지난달 12일(5290원·종가기준)부터 이달 18일(6760원·종가기준)까지 1785원이 올랐다. 지난달 12일 주가는 최근 5년 동안 최저점의 주가인 4975원(2016년 1월 20일)과 불과 315원 차이다.
현대증권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지난달 12일에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인수전에서는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외에 국내외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인 파인스트리트와 LK투자파트너스, 글로벌원자산운용, 홍콩계 액티스 등 모두 6곳이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매각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LK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모펀드로부터 컨소시엄 구성 제안을 받고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본입찰일인 25일 전까지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가세하며 21일 현대증권의 주가는 지난 18일보다 190원이 올랐다. 이날 장 중 최고점인 70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 달새 현대증권의 주가가 올라간 이유는 최근 증시의 안정세와 금융지주사들의 인수전 참여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증권의 주가 변동에 미래에셋의 참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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