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해 해외카드이용금액의 증가폭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를 둔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출국자수가 지난 2014년보다 20.1%가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구매 감소로 총 해외카드이용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다.
해외직구액(-1.5%)도 소비자불만 증가와 구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용카드 해외이용금액은 94억7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보다 8.5%가 감소한 반면 직불형카드 이용금액은 38억달러로 2014년보다 9.2%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의 카드이용액이 8.6%가 감소했고 여행사·열차표 구매 이용액이 13.3%가 줄었다. 항공사의 이용액은 19.4%가 하락했다.
해외 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100억5000만달러로 2014년보다 13.2%가 감소했다. 이는 메르스로 인한 방한기피로 지난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종결로 인해 올해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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