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익성 강화 위한 ‘조직개편’ 나서나

산업 / 김재화 / 2015-11-09 09:34:05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이 비은행부문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은행들은 부행장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임원들로 조직을 구성해 은행부문 수익 하락에 따른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은행부문 수익 하락은 하루 이틀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영업점·자동화기기 축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해 왔다. 오히려 비은행부분 수익이 강화되며 당기순이익 증가에 공을 세웠다. 은행들은 비은행 부문을 더 강화할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연말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 은행장은 취임 당시 자산관리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임영진 자산관리그룹(WM·Wealth Manager) 부행장과 이동환 기업투자은행그룹(CIB·Commercial Investment Bank) 부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된다. 두 부행장은 조 행장의 경영전략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의 부행장과 부행장보 11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근무한다.


우리은행은 이동건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6명의 임원진이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민영화에 전념하기 위해 기존 인사의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말 임기만료였던 김승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의 임기가 6개월 연장된 것과 비슷한 형태의 유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진행 상황에 따라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부행장 임기만료에 따른 하마평은 없다”며 “몇 년 전 하마평 때문에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있어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특별한 인사는 없을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의 부행장 4명도 올해말 임기가 만료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 원년인 만큼 임원인사 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