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산업 2조원대로…새로운 블루오션 산업

산업 / 조은지 / 2016-08-08 16:22:48
사료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장묘·호텔 까지
▲ '더 펫텔' 애견동반객실 <사진=더펫텔>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최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홀로 사는 외로움에 반려동물을 제 자식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면서 국내 대기업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며 기존 사업의 강점을 살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일 LG생활건강은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인 시리우스의 이름을 따온 ‘시리우스’라는 이름의 애완용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시리우스' 제품은 인공색소, 파라벤 등 자극적인 성분을 배재해 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애견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등이다.
이마트는 애완동물 전문샵인 ‘몰리스 펫 샵’을 운영 중이다. 사료·간식은 물론 의류 등 1600여 종의 관련 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사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조산업이 지난해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팻푸드 브랜드 ‘러브잇’을 론칭하고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14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애완동물용 사료 브랜드 ‘오프레시’와 ‘오네이처’를 풀무원은 유미농 애견사료 브랜드 ‘아미오’를 운영 중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오프레시 캣’은 고양이의 연령별 단계에 맞춰 각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설계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는 고양이용 습식사료 ‘뉴트리플랜’을 출시하며 애완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참치 살코기를 주 원료로 각각 멸치, 닭가슴살, 치즈를 담아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녹차 농축액, 비타민E, 프락토올리고당과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닙을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0월 홍삼부산물인 홍삼박을 활용한 반려건 사료 브랜드 ‘지니펫’을 출시했다.
또 사료 뿐만 아니라 의료·용품·보험·장묘·호텔 등과 같은 기존 반려동물 시장 외에 새로운 산업도 활발해 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 분야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 3월 개·고양이·말의 건강을 검진하는 동물용 체외 진단기 ‘PT10V’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화재는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을 운용중이다. 반려견의 질병·상해 시 진료비뿐만 아니라 수술비와 통원 치료비 등을 보장받을수 있다.
반려견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다치게 했을 시 사고당 100만원, 1년에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르던 반려동물이 사망하고 우울증이나 거식증, 심각한 정신적 장애까지 겪는 애견사망증후군 증상도 보고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장묘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전국 270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장례식과 화장, 납골, 제사 등 장례절차가 진행된비용은 30만원부터 500만원선이다.
부산 해운대에는 반려동물을 맡기거나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애견동반 전용 호텔인 ‘더 펫텔’이 생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애완용품 시장은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료를 비롯해 일부 용품의 경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애완용품 시장 규모는 더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관럽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여러 방면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은 확실하게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미래산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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